박인규 하나대투증권 멘토스방송국 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한마음홀에서 열린 '2009년 한경 슈퍼개미 초청 무료강연회'에서 부동산 부자가 되기 위해서 우선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막연하게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보다는 '2019년 강남 100㎡ 의 아파트를 사겠다'는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또한 '부자의 눈으로 자신의 부동산을 바라볼 것'과 ' 적기에 미분양 물량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과도한 욕심은 적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박 부장이 직접 투자했던 부산시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를 예로 들었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웃돈에 욕심을 내다가 서브프라임 사태로 가격이 떨어져 낭패를 봤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박 부장은 "부동산은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강조했다. 인터넷검색이나 싸게 나왔다는 매물 전화만을 믿고 투자를 했다가는 돈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라고 박 부장은 강조했다.

한편 그는 100억원 자산가의 예를 소개하면서 "그는 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야하고 돈을 아끼는 것은 물론 인먁관계를 철저히 하라고 조언했다"면서 "심지어 이 자산가는 친구가 유산으로 남겨준 땅을 100배까지 불렸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꾸준히 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