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어떤 해외주식형펀드에 돈이 들어올까? 정답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4개 국가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다.

25일 금융투자협회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주식형펀드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브릭스펀드를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재간접펀드를 포함한 해외주식형펀드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다. 5월들어서만 약 3996억원이 증가했으며 연초이후 약 4327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해외주식형펀드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가 설정되고 주요 투자지역들에서 증시가 반등하면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5월들어 러시아펀드에 가장 많은 1995억원이 증가했으며 중국 1259억원, 브라질 441억원의 순으로 증가했다.

중국본토시장 투자펀드는 약 326억원의 수탁고가 증가했다. 중국본토시장 투자펀드 4개 가운데 PCA투신이 가장 많은 32.4%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30.3%, 삼성투신운용 25.8%, 푸르덴셜자산운용 11.6%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와같이 브릭스 국가에는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지고 있다.

지난주(5월14일~20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서 러시아가 가장 많은 약 1271억원이 증가했으며 중국 478억원, 글로벌 이머징마켓 240억원, 인도 163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유럽(-65억원), 아시아(-52억원), 일본(-44억원)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