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오전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함에 따라 증시에서 전쟁관련 테마주가 '뜨고' 남북 경협주는 '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 군에 무선통신장비를 납품하는 휴니드(6,870 +0.59%)와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FFX) 전력화 사업에 참여해 함안정 조타기(RRSS) 공급을 맡은 스페코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또 방위산업 관련 전자전 시스템 및 전원공급기를 제조하는 빅텍이 13%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전투기 엔진 등을 생산하는 삼성테크윈도 5% 가량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급락세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과 좋은사람들이 각각 8.42%와 4.47%의 약세를 기록중이고, 대북 송전주로 분류되는 선도전기(-7.04%) 대원전선(-6.49%) 제룡산업(-4.75%)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이번 핵실험이 이전보다 폭발력과 조종 기술에 있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의 공식 발표 이전인 이날 오전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54분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면서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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