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반전과 월말 결제 수요 유입으로 상승반전하며 장중 1250원선을 돌파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9원이 오른 1250.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지난 22일보다 4.4원이 내린 124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코스피지수 상승반전 등 시장분위기를 살폈다.

그러나 월말 결제수요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코스피지수가 다시 하락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반전, 상승폭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결제 등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고 코스피지수가 하락반전하면서 반등, 1250원선을 가볍게 상향돌파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네고물량이나 차익실현 매물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40p 하락한 1395.35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지난 22일보다 8.00p 급락한 546.0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05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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