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사흘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8원이 내린 1244.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지난 22일보다 4.4원이 내린 124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코스피지수 상승반전 등 시장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8p 상승한 1407.0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1.35p 오른 555.4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7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데이(25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1p(0.18%) 떨어진 8,277.3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p(0.19%) 내린 1,692.01을, S&P 500 지수는 1.33p(0.15%) 떨어진 887.00을 기록했다.

지난주말 역외 선물환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서울장 종가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뉴욕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서울장 종가인 1247.40원보다 낮은 1242/1245원에 호가를 출발한 뒤 장중 1230원대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인 환율은 1241/1246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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