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가운데 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등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전년 동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574개 상장법인의 1분기 실적과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21일 기준)을 비교한 결과, 순이익 증가기업 242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5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52개사)과 매출액 증가 기업(296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65.04%와 56.01%로, 순익 증가 기업군보다 각각 2.48%포인트와 11.51%포인트 낮았다.

실적 개선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은 또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물론 실적감소 법인과 전체 조사대상 574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242개사의 주가는 평균 67.52%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6.43%)과 순이익 감소 기업(332개사)의 주가 상승률(47.29%)을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 증가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또 분석 대상인 574개사의 전체 평균 수익률(55.82%)도 앞질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252개사의 주가도 65.04%나 올라 코스피지수와 영업이익 감소 법인(322개사), 574개사의 평균 수익률보다 각각 38.61%포인트, 16.44%포인트, 9.22%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296개사의 주가 상승률도 56.01%를 기록해 코스피지수와 매출액 감소 법인(278개사), 574개사 평균 수익률보다 각각 29.58%포인트, 0.4%포인트, 0.19%포인트 선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