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는 22일 청주대학교와 다목적종합문화체육관 설계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14억 2300만원이며 희림은 친환경 문화체육공간으로 설계해 청주시의 자부심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출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계약은 지난 2월 청주대가 국내 유수의 설계업체를 지명으로 초청해 실시한 '청주대학교 다목적종합문화체육관 신축 현상설계 경기'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희림은 청주시의 지역성을 살려 대학캠퍼스에 상징성 있는 문화체육공간 건축물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1위로 당선된 바 있다.

청주대학교 다목적종합문화체육관은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및 율량동에 연면적 1만648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 6000석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희림은 도시와 자연, 도시와 캠퍼스를 잇는 가교로서 청주대 학생과 청주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제안했으며 청주의 상징기념물인 직지심경을 현대화, 추상화한 패턴을 건축물 외관에 적용했다.

최은석 희림 상무는 "다목적종합문화체육관은 국내 대학체육관 중 몇 안 되는 대형시설로 청주 시내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지향해 각종 문화행사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체육관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속도감을 조형어휘로 인용하여 청주대의 자부심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출하고 국제 경기 및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 활용토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