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GDS가 5일 연속 올랐다.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대덕GDS는 21일 270원(2.18%) 오른 889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 15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힘입어 이달 들어서만 27.7% 급등했다.

대덕GDS가 지난 15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매출 818억원에 영업이익 133억원이다. 외환파생상품거래로 165억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지만 순이익 12억원을 내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대덕 GDS가 국내 휴대폰과 TV업체들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과 높은 원가경쟁력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과 TV용 PCB를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탁월한 원가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주요고객으로 전 세계 TV 시장점유율 1 · 2위에 휴대폰 시장 2 ·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과 LG의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여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3140억원과 4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0%,90%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영환경이 급변해도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