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삼성이미징에 대해 앞으로 2~3년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영상입력단 사업에 취약한 삼성 전자그룹이 앞으로 삼성이미징을 핵심사업체로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2~3년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방문을 통해 최근 출하급증에도 불구하고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관리(SCM)를 통해 철저한 재고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미국 베스트바이에 일본 경쟁사를 제치고 새로 납품을 시작한 것과 유럽지역 고객 확대, 계속적인 프리미엄 히트 신모델 출시를 통해 삼성이미징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미징은 상반기 13개종의 신모델을 출시했으며 이중 5~6개가 히트를 기록했다"며 "올해 2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 중 60~70%가 프리미엄급"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신모델들이 7~9월에 연속 출시돼 전통적으로 최고 성수기인 3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그는 또 "비수기로 진입하는 4분기에는 70만원대의 하이브리드 디카 'NX'가 출시됨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이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