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4.13%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6932억원으로 1분기 4555억원 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으나 이 기대를 높여도 좋다"며 "전반적으로 고르게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과 가전부문(HA)에서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대폰의 2분기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하고 있고, 고가 제품비중도 늘어나 수익성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것.

가전부문 역시 세탁기 등 고수익성 제품의 선전과 냉장고의 개선으로 5%대 이상의 수익성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LG전자가 우수한 제품개발력 등으로 경기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