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엔진부품 전문업체인 STX엔파코가 상장 첫 날 상한가다.

15일 STX엔파코는 공모가 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6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9시10분 현재 가격제한폭(15.0%)까지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STX엔파코가 전방산업인 조선·엔진 산업의 호황과 STX엔진, STX중공업 등 그룹 관계사의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그룹사 내 시장)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이 연평균 36.1%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STX엔파코가 매출 경로를 다각화하기 위해 디젤 발전 설비 및 해양플랜트, 풍력발전 부품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디젤 발전 설비 부품과 관련, STX엔진과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TX엔파코는 지난해 매출액 1조214억원, 영업이익 845억원, 순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