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슈프리마에 대해 2분기부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계속 경신해나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재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슈프리마 주가는 55% 급등했지만 이는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라며 "2분기부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계속 경신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마진이 높은 공공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4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 또한 유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 국내 경찰청 과학수사 지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자수사자료 DB 구축사업, 휴대용 지문채취 단말기 공급사업, 외교통상부 전자여권 수록용 지문정보 스캐너 공급 등 5~7건에 이르는 국내 공공부문 수주가 5월말부터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8.5% 증가한 85억원, 영업이익은 32.4% 늘어난 39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2009~2010년 146%의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172%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높은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