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파생상품 중개업체인 ICAP는 13일부터 철광석 파생상품 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의 철광석 가격을 전자 시스템으로도 볼 수 있다.

ICAP 측은 "이제까지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와 철강 생산업체는 연간 고정 가격으로 장기 계약에 의존해 왔는데, 지난 18개월 동안 변덕스러운 가격의 변동으로 매매자가 큰 리스크에 노출됐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로 각 지역 철광석의 가격을 전자 시스템에서 조회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현물 파생상품 거래는 전화상으로만 이뤄졌으나, 전자 시스템을 통한 가격 조회로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전화 매매 서비스와 글로벌 전자중개능력이 결합돼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