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세원셀론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11일 종가 1만26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44.9% 증가한 879억원, 1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0억∼25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solar cell) 장비 매출이 발생할 것이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구성 고도화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손실 소멸로 이익 급증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1분기보다 하락해 전 분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전이익의 경우 키코 손실 소멸과 환율 하락에 따른 선물환거래 평가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배 급증한 1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지난 1분기에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7%, 456.0% 급증한 1122억원, 28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화공플랜트 스페셜 리액터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 효과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