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럽 증시가 최근 급등 장세에 대한 피로감을 노출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60% 하락한 4,435.50포인트를 기록하고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0.96% 하락한 4,866.91,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93% 떨어진 3,248.6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각종 호재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유럽 증시가 상승 랠리를 지속해 온데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광산 및 정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세계 3위의 백금 생산업체인 론민은 무려 9.7% 이상 크게 하락했다.

영국의 에너지 기업인 센트리카는 브리티시 에너지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6.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