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한국영화들이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점유율 상승도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 대비 주가 상승률이 저조한 것은 외국인들의 일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때문인 만큼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 중 전국 극장관객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등 2개월만에 플러스 증가로 반전했다"면서 "특히 한국영화 관객이 두 배 이상 늘면서 관객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CJ CGV 점유율도 1월 25%에서 4월에는 28%로 상승했다"며 "올 2-3분기 양호한 입지에 신규 사이트까지 증설할 예정이어서 연말에는 점유율이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한 달 간 CJ CGV의 주가는 2.4% 상승하는데 그쳐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이 마이너스 9.5%로 저조했다"면서 "외국계 매도가 주원인으로 펀더멘털 이상은 아닌 만큼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