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베리앤모어의 주가가 경영분쟁설로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이상 급등하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베리앤모어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이 기간에 주가는 765원에서 시작해 246.4% 올랐다.

개인투자자 최현식씨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지난달 28일 21.59%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선 게 급등의 계기가 됐다. 최 씨는 지분 취득 후 곧바로 베리앤모어를 대표이사이자 전 최대주주인 김강수씨가 추진해온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베리앤모어는 최근 입시전문 학원 마이에듀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벌여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