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좁은 보폭으로 6거래일째 상승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 0.75% 오른 517.83에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연고점이다.

미국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예상 수준으로 나왔지만 지수는 투자주체들의 힘겨루기 속에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한 덕분에 막판 탄력이 붙어 강세로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156억원, 31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팔자'를 보였던 기관도 2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기타법인이 18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태웅, 메가스터디, 태광, LG마이크론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코미팜은 4% 넘게 떨어졌다. 반면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CJ오쇼핑, 차바이오앤, 성광벤드, 포스데이타, 동국산업 등은 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10.43%), CJ인터넷(4.32%), 예당온라인(3.20%), 컴투스(1.19%), 엠게임(3.56%), 웹젠(상한가) 등 게임주가 나란히 상승했다.

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팍스메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폴리플러스는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혀 6% 넘게 급등했다.

케이엠에스는 176억원 규모의 전임직원 횡령 혐의 발생으로 매매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케이엠에스에 대해 횡령 배임으로 상당한 규모의 재무적 손실이 발생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548개 종목이 오르고 39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롬텍, 신지소프트가 하한가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