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180선 위에 올라 연고점(장마감 기준)을 경신했다.

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20포인트 오른 180.2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미국 금융권의 스트레스테스트(자본 충실도 평가)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기대감에 힙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 매도로 기초자산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지수선물도 덩달아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덕분에 간신히 반등했다.

외국인은 4143계약을 사들여 나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장중 순매수하던 기관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684억원 매도 우위로 마쳤다. 개인은 312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로 387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와 전체 프로그램은 281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5만4825계약으로 전일대비917계약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9140계약으로 144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