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적자가 지속되는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4.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는 주력 사업부인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마케팅 강화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모집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은 역시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회사인 브로드밴드 미디어 증자와 현금흐름 악화로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SK네트워크 전용회선 사업부문과 SK텔링크와의 인수·합병 관련 모멘텀도 약화되고 있다"면서 "실적이 개선되든지 SK텔레콤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있어야 투자의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