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서울 여의도 사옥 내에 공정무역(Fair Trade) 커피 전문점이 들어선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아름다운가게'에 카페 공간 132㎡(약 40평)을 기부하는 형태로 공정무역 커피전문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아름다운가게'와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가 생산자에게 정당한 몫을 지불하고, 구매자들에게는 윤리적인 제품을 공급해 생산자 스스로 자립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지원사업이다.

'아름다운가게'가 만드는 '아름다운커피'는 세계 3대 커피생산지에서 들여오는 유기농 프리미엄 커피로,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된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금융투자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업계 전체가 상생과 나눔을 통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협은 향후 아름다운커피 전문점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판매수익금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나눔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7일 아름다운커피 개점행사에는 권영세 국회의원을 비롯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등 지역인사와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 탤런트 신애 등이 참석할 얘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