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부품 전문기업 흥국의 일반청약 마지막날인 30일 최종 경쟁률이 1393.8 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일 상장된 에이테크솔루션(1496.02 대 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청약증거금은 6574억여원이 모였다.

흥국은 지난해 국내 굴착기 롤러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61%를 차지했다.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볼보그룹코리아와 현대중공업이 주요 매출처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84억원,영업이익은 34.6%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과 새 사업장 부지 매입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며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최대주주 지분을 포함한 63.5%다. 수요예측 기관 확약분 5.4%는 2주~한 달간 보호예수된다. 일신U&벤처투자조합 등 벤처금융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는 6.6% 수준으로 2010년 말까지 언제든지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