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프라 전문기업 ㈜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황을문)는 30일 생명과학 분야 및 바이오 융합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마이크로 칩 제작 서비스인 '1:1 맞춤형 파운드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서비스(Foundry Service)란 고가의 제작 설비나 기술력이 부족한 연구실 및 기업체를 대신해 마이크로 칩을 제작해 주는 단위공정 서비스를 말한다. 2008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6800억원, 국내 시장규모는 150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윤태중 서린바이오 연구소장은 "당사 파운드리 서비스의 특징은 기존 바이오 연구 뿐만 아니라 BT-IT-NT의 바이오 융합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며 "기존의 단순한 칩 제작 서비스가 아닌 '아이디어·실험설계·칩 제작·테스트'에 이르기까지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이를 위해 이미 2006년 BioMEMS 기술을 도입해 '단백질 고정화용 마이크로칩', 'DNA 농축미세칩' 등 바이오 및 바이오 융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이크로 칩 제작 기술을 확보, 관련 특허를 획득해 왔고 이번 맞춤형 파운드리 서비스 또한 당사의 BioMEMS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