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SI)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날 비교적 크게 하락했던 유럽 주요 증시가 29일 개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약 0.2%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 역시 개장 직후 0.1% 대의 소폭 반등세를 나타낸 뒤 조금씩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0.5~0.6%의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시초가가 형성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SI가 계속 확산되면서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부각될 수 있으며 로열 더치 셸, 아르셀로 미탈 등 대기업의 부진한 경영실적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투자심리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