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분기부터는 1분기 부진을 극복하고 빠른 실적개선 속도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 평가에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58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 보다 5500원(6.62%) 오른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도 9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가 2분기에는 2차전지와 PDP 출하량은 각각 전분기 보다 31%와 29%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나대투증권도 1분기에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10만6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도이치방크 아게(Deutsche Bank AG)와 크레디트 스위스(CS), 씨티그룹 등도 일제히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