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가 2009년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코스맥스는 28일 지난 1분기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1.0%, 영업이익은 41.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67% 성장한 18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코스맥스가 생산해 고객사가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주력 품목이 다수"라며 "이런 신제품에 대한 공급 증가가 최근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동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월 650만개 이상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주 및 생산 능력을 갖춤에 따라 이익율도 급격히 좋아져 1분기에만 8.7%의 영익이익율과 7.9%의 경상이익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2분기에도 고객사에 대한 신제품 공급 증가로 인해 월 650만개 이상의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계속적인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또 2009년에는 지난해보다 약 33% 성장한 130~150억원 규모로 해외 수출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진제약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츄어블 등의 신제형 영업이 활성화되어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중국 상해의 법인도 올해 약 18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0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계 회사의 성장으로 경상과 순이익 분야에서는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연초에 얘기했는데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는 실적을 보니 그 성과가 1분기부터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 추세대로 나간다면 올해 사업 목표인 매출 1000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을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화장품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로레알이나 존슨앤존슨과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 및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소망화장품 등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8년 93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