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차세대 전력시스템으로 불리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3일 오전 9시4분 현재 스마트그리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원격검침 관련업체인 옴니시스템은 전날(22일)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며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지트와 누리텔레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설비업체인 선도전기와 제룡산업 등도 각각 전날대비 1.28%와 7.00%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일진전기가 6.05% 오른 1만14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215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옴니시스템의 경우 현재 상한가 매수잔량만 626만주를 넘어서고 있고, 이는 전날의 거래량인 21만주에 비해 30배 수준에 달하는 매수잔량 기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