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1.63포인트(0.85%) 하락한 2,535.83, 선전성분지수는 152.74포인트(1.56%) 떨어진 9,640.9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양대 증시는 미국 증시가 4% 가량 하락한 여파로 1% 이상 약세 출발한 후 2% 가량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장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장 초반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반전하고 다른 아시아 증시들도 낙폭을 축소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통신, 여행, 방직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전날 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부담과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조정을 받았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유동성이 풍부해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재차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