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원장 김태준)은 21일 연구위원들의 임금 반납을 통해 1억원 가량을 마련, 인턴 채용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인턴을 선발, 금융관련 이론과 실무를 집중 교육시킬 계획이다.

김태준 금융연구원장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임금 반납을 결정했다"면서 "인턴의 경우 단순 일자리 제공 차원을 넘어 금융전문인력 양성의 기초 단계에 해당하는 교육으로 이들의 취업과 재취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부원장은 지난 1월 연봉의 10%를 신용회복위원회에 기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