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OCI(구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부진을 씻고 재차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OCI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가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정부 보조금이 확대되고 있고 금융위기가 완화되면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계획이 재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수준의 재고가 문제되고 있지만 이는 2분기 중에 소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시황 호전으로 폴리실리콘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확대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09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녹색펀드 출시가 이어지면서 OCI 주식에 대한 매수 여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