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20일 오전 10시 1분 현재 한세실업은 전날보다 180원(3.20%) 오른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하고 이 종목을 '매수' 추천하면서 분석대상 종목에 편입했다.

이 증권사 손효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 상승과 오더 물량 증가로 한세실업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 대부분의 환헤지 관련 손실이 종료돼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순이익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수익률 높은 브랜드 바이어의 비중이 확대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현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EV/EBITDA 3.1배에 해당한다"며 "경쟁업체인 영원무역이 8배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매력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