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휴켐스에 대해 "들고 있어 마음이 편한 주식"이라고 호평한 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영훈 연구원은 "휴켐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년전 연간 영업이익보다 더 많다"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5%와 110.5% 증가한 987억원과 25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률도 25.6%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또 "이러한 호실적은 원재료 반영 시점의 시차 효과와 2개 분기에 해당하는 CDM 수익이 이번 1분기에 일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이익성장 폭이 큰 것은 MNB사업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경쟁자가 없고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크지 않으며, 타제품으로의 대체도 불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큰 장점을 보유한 휴켐스는 가지고 있어 마음이 편한 주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