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LG텔레콤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텔레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2% 웃돌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23.1% 늘어난 것이다.

양 연구원은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접속료 조정으로 3.3%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 잡혔던 180억원의 일회성 판촉비가 1분기에는 계상되지 않은데다 인건비도 줄어 55.2% 증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LG텔레콤이 연간 경영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1분기 추정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2.9%로 올해 경영목표 10% 넘어서고, 1분기 유치한 가입자수도 13만명으로 연간 목표 30만명의 43.7%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