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올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거래소가 부서장과 신입직원 연봉을 삭감키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국가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고통분담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일자리 나누기 등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부서장 연봉을 5% 반납하고 대졸 신입직원 연봉은 23%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거래소는 앞서 임원들의 연봉과 성과급을 삭감했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청년인턴 채용 등 일자리 나누기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며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경비를 10%(80억원) 절감하고 클린카드제를 전면 시행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승용차 홀짝제를 실시하고 절전운동도 벌이기로 했다.‘사회공헌활동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 지원사업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