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도의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1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0.10포인트 내린 171.80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다우 지수가 경제회복 기대감에 8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탄력이 줄어들었다.

주가지수선물은 전일 종가대비 3포인트 오르며 장을 출발해 장중 대부분 강세를 유지했지만, 거세지는 외국인의 매도를 견뎌내지 못하고 하락반전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1336계약, 2044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85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물이 쏟아졌다. 차익거래는 2617억원 매도 우위였고, 비차익거래도 55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41만4983계약으로 하루만에 40만대를 회복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8267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