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8포인트, 0.93% 하락한 497.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강세 소식에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뒷덜미를 잡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515선 가까이 오르며 장을 시작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마감 20여분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서 4거래일만에 500선을 반납했다.

개인이 886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째 큰 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54억원 매도 우위로 닷새째 주식을 팔아댔다. 기관은 61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조정의 주범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단기 급등했던 디오스텍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셀트리온(-4.90%), 서울반도체(-2.10%), 키움증권(-1.17%), 평산(-3.92%), 네오위즈게임즈(-4.86%), 성광벤드(-2.35%), 포스데이타(-2.67%), 다음(-2.63%), LG마이크론(-3.90%), 휴맥스(-4.10%)도 조정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4.75%), 태웅,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14.47%), 코미팜(8.13%) 등이 강세였고, CJ홈쇼핑(6.06%), GS홈쇼핑(4.63%) 등 홈쇼핑주가 급등했다.

휴켐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52억원으로 전분기 흑자전환했다고 밝혀 7.05% 뛰었다.

신규투자 용도로 자금조달 방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트루맥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468개 종목이 오르고, 474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는 38개, 하한가는 18개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