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코스피 지수가 1310선 아래로 내려갔다.

15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78포인트(2.66%) 내린 1306.8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의 8000선 붕괴소식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개인의 매수 확대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131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57억원과 1444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5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

그동안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던 중소형주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주 지수는 2.56% 하락한 데 반해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3.90%와 3.60% 내렸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은행, 건설, 증권, 금융, 기계 등이 5~6%대 급락세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유통, 보험, 의약품 , 종이목재 등도 동반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 가량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이 2~5%대 급락세다. 반면 포스코, LG전자, KT&G, LG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