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5일 새론오토모티브에 대해 사업구조 개편이 마무리돼 수익성이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안수웅 리서치 센터장은 보고서에서 "새론오토모티브가 지난해 9월 소결사업 부문을 한라스택폴로 양도함에 따라 생산직 87명과 관리직 50명에 대한 퇴지급을 지급했다"며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작년 하반기 새론오토모비브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실적 전망은 밝다는 설명이다. 영업양도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마무리 된데다 이익기여도가 높은 마찰사업 부문으로 사업구조가 바뀌어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경우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용 마찰재인 브레이크 패드ㆍ라이닝 및 엔진, 변속기, 조향장치용 소결 제품 등을 생산해 왔다.

안 센터장은 "2004년 현대차그룹과 만도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새론오토모티브의 중국 법인도 기대된다. 현대차 그룹의 중국설비 가동률이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했다.

여기에 모기업인 니신보가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새론오토모티브의 중국 법인을 활용하고 있어 도요타, VW 이외에도 매출처 다변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센터장은 "자동차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론오토모티브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