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 I&C에 대해 기대를 넘어선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4000원(14일 종가 4만9100원)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6%, 28.2% 증가한 748억원과 38억원을 기록,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웃돈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IT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관련 매출이 발생, 이 부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통 및 전자상거래 부문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0.9%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을 위한 광고 선전비 및 판촉비를 지속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신세계 I&C가 신세계 그룹이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고, 경기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유통사업 부문 및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1배, 이비에비타(EV/EBITDA)가 1.2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