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휴비츠에 대해 안광학 의료기기 부문의 최강 중소형주라며 안정적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휴비츠는 1999년 LG그룹 연구소에서 분사돼 미래광학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눈 검사 등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4위, 국내시장에서는 최근 3년간 신규매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수연,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비츠는 각국의 공급자와 연초 계약을 통해 연간 판매 수량을 미리 정해놓고 있어 1년 매출 예상이 가능하다"면서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매출액의 83%를 수출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통화옵션거래 계약 종료에 따라 우려가 해소됐다"면서 "원화 대비 엔화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첫 매출이 발생한 세극동 현미경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 개발로 매출 확대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서 "전자현미경 등 신규사업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본사 부지 맞은편에 신규 토지를 취득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비츠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자회사 '상해휴비츠정밀의기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본격 생산에도 돌입했다.

이들은 "휴비츠는 올해 매출액 379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데 반해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4.8배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휴비츠에 대한 관심은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