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한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연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했다"며 "결국 그간 이어진 강한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표면화 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최근 KOSPI지수와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움직였던 개인들에게서 연 3일째 순매수 기조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지수와 개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간의 상관계수가 -0.95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지간한 기술적 지표들 보다 강한 조정 시그널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아직까지 순매수 기조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고 ISM제조업 지수와 같이 경기 저점 도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는 시그널들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에 의한 증시의 상승세는 연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정 국면이 오더라도 청산의 관점이 아닌 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