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했다.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0.50포인트 하락한 171.90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GM 파산 우려와 은행 실적에 대한 낙관론 사이에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며 선물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중 3000계약 넘게 팔다가 막판 매도규모를 줄여 961계약 매도 우위로 마쳤다.

개인도 483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1151계약 매수 우위였다.

현물가격이 선물가격을 웃돌면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로 빠졌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34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비차익거래도 10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39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43만4941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9228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