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5포인트, 0.29% 오른 508.6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인해 장초반 497선까지 하락했으나 개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322억원, 47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SK텔레콤이 SK네트워크의 통신부문을 양수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겨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SK브로드밴드가 상한가를 쳤다.

그 밖에 키움증권, 동서, CJ홈쇼핑, 다음, LG마이크론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태웅,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태광, 평산 등은 하락했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배아연구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바이오주들이 급등했다. 디오스텍과 이노셀, 메가바이온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메디포스트(5.43%), 바이로메드(4.45%)도 대폭 상승했다.

인프라웨어와 유아이엘이 실적호전 기대감에 각각 8.71%, 11.86% 올랐다.

골든오일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복합광산에서 성공적인 탐사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으로 4.39% 상승했다.

반면 급등세를 타던 게임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네오위즈게임즈가 4.29% 하락했고, CJ인터넷과 엠게임, 한빛소프트도 각각 3.78%, 8.21%, 5.07% 하락했다.

상승종목수는 462개, 하락종목수는 472개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69개, 하한가는 7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