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이 중국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중국 샨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 아이온의 상용화에 전격 돌입한다고 밝혔다"며 "국내 로열티 규모 증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상용화 방식은 선불종량제(시간당 과금)로 시간당 0.48위안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현재 상용화 중인 중국 'WoW'과 국내 '아이온' 요금보다 비싼 수준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WoW'는 지난 상용화 이후 매출이 최고점에 도달한 2008년 2분기까지 11분기 동안 평균 전분기대비 8%의 성장을 보여왔다.

황 애널리스트는 "아이온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매출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서버 증설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우선적으로 지난 12일 4대의 서버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