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490선 위로 뛰어올랐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81포인트, 2.45% 오른 493.26에 장을 마감했다. 3월말 한때 주춤했던 지수는 이달 들어 3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상승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과 일본ㆍ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올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대형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의 결과가 양호할 것이란 전망과 웰스파고의 1분기 깜짝실적에 8000선을 회복했다.

전일대비 10포인트 넘는 강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초반 강보합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개인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선데 힘입어 재차 상승탄력을 강화,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은 14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7억원, 76억원 순매도했다.

일본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수헤가 기대된 풍력과 태양광주가 들썩댔다.

태웅(4.52%), 평산(12.01%), 현진소재(상한가), 용현BM(상한가) 등 풍력주와 소디프신소재(상한가) 등 태양광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에 하나투어(7.49%), 모두투어(5.68%) 등 여행주도 호조엿다.

게임주는 혼조세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4.30% 올랐지만, CJ인터넷, 웹젠은 각각 5.06%, 1.31% 하락했다. 한빛소프트는 보합이었다.

한편 셀트리온(-2.92%), 서울반도체(-0.93%), 메가스터디(-0.13%) 등 시가총액 1~3위는 나란히 하락했다. 급등세를 펼쳤던 디오스텍(-2.23%)도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상한가는 85개, 하한가는 10개였다. 상승 및 하락종목수는 각각 617개, 311개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