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 네프로아이티(대표 가나이 다케시)는 국내 시장에 첫 상장되는 일본기업이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네프로아이티는 온라인 광고 및 모바일 콘텐츠 공급업체로,일본 내 광고주 400여개사와 주요 미디어포털 100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가나이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일본 자스닥 상장기업인 네프로재팬이 이 회사의 모기업으로 7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네프로아이티의 2008회계연도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3억3000만엔이며 순이익은 2700만엔이다. 네프로아이티는 상장 후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정보기술(IT) 업체와 한국 내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일본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일본에서 활성화된 '어필리에이트'(성과보수형) 광고를 적극적으로 한국에 도입하는 등 일본에서 검증된 광고 시스템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치를 언어화하는 개념의 검색시스템을 개발한 한국의 벤처기업 시맨틱스와 제휴해 오는 7월부터 일본에서 '시맨틱 검색'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4500원이며 총 80만주를 공모한다. 청약한도는 1만6000주로,일반에는 32만주가 배정됐다. 이번 공모물량을 제외한 76.5%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