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9일 올초 보잉 737NG 600,700 시리즈 1,2호기를 김포-제주, 군산-제주 노선에 취항한데 이어 5월말 보잉 737NG 700 시리즈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로 도입되는 3.4호기는 기존 김포-제주-군산 노선외에 청주-제주노선에 추가 투입되며 비행기 도입에 따른 기장과 승무원, 영업 운송직 등 50명을 선발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중순 잡 코리아 등 인력시장에 신입부기장 10명을 비롯해 객실 승무원 20명, 지점 운송직 18명 등 모두 48명에 대해 채용공고를 냈다. 공개채용을 마감한 결과, 신입부기장은 66명이 지원해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객실승무원은 20명 모집에 3798명이 응모해 200대 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점 운송직 역시 18명 모집에 83명이 지원하는 등 치열한 경쟁률을 보여 최근 취업난을 톡톡히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지난달말 신입 부기장 면접을 통해 10명을 선발했으며 지점 운송직과 객실 승무원에 대한 서류 및 실무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로 예정된 객실승무원 150명에 대한 최종 면접에는 그룹 임원은 물론 고객 면접관을 위촉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승무원을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고객 면접관은 취항 100일 동안 이스타항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및 평소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 등을 지적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면접관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