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SBS에 대해 방송광고 수요 둔화가 계속되면서 1분기 영업작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BS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0.0% 감소한 984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의 손실을 보이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국내 경기둔화에 의한 방송광고 시장 침체로 광고판매율이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악화는 2010년부터나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SBS는 2분기 이후에도 국내 경기 둔화로 방송광고 수요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민영미디어렙 도입 등에 대한 논의는 미디어 관련법 개정 이후인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어서 현 시점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