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는 환율하락 예상"…금투협 설문

대다수 채권 전문가들은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업계 종사자 143명을 상대로 '4월 채권시장지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7일 밝혔다.

14.0%는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고, 인상 답변은 없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추가인하 효과가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호전되며 경기 완화 조짐이 나타나는 점을 들어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1.0%가 보합을 전망했다.

지난달 하락 예상이 많았던 것과 달리 이달에는 국고채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 경기지표 개선 조짐, 추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42.7%가 채권금리 상승을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48.2%가 하락을 예상했고, 42.0%는 보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물가에 대해서는 69.9%가 보합을 내다봤다.

한편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4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6.8로 지난달보다 14.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