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삼부토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76.7% 올려 5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삼부토건은 기존 예상치보다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순차입금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부토건은 토목 등 전 공종의 매출 증가와 원가율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1분기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7%, 26.5% 급증한다는 추정이다.

또한 조 애널리스트는 삼부토건의 2009년말 순차입금 예상치를 기존 12억원에서 461억원 감소한 순현금 449억원으로 수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증가와 공공사업 선수금 증가 등을 감안해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그는 "삼부토건은 서울 수도권 주택개발 사업지 확보에 따른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2010년 상반기 분양이 예상되는 사업지는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시공규모 약 2000억원)과 김포 풍무지구(시공규모 약 2000억원)"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